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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살기/건강

삼킴장애(연하곤란)와 연하제 사용법, 먹고 마시는 즐거움 방해한다면

by 가치알기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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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achilalki입니다.

옛날 분들이 많이들 하시는 말씀 중 하나가
‘인간의 오복 중 하나가 튼튼한 치아다’
라고 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시고 씹는 행위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굉장한 즐거움을 줍니다.

그런데 이는 튼튼해서 잘 씹을 수 있지만
삼키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튼튼한 이로 꼭 꼭 씹었지만 삼키지 못하고
사래가 걸리거나 삼키기 힘들어서
삼키지 못한다면 맛있는 음식이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 삼킴 장애(연하곤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삼킴장애, 들어보셨나요.
‘인간이 왜 삼키지를 못해 꿀꺽꿀꺽 삼키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삼킴장애, 연하곤란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구강에서 인두, 식도를 거쳐 위장관으로 보내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의 정상의 사람은 음식을 삼키거나 물을 마실 때 아무런 저항 없이
스르륵 꿀떡하고 입에서 위장까지 쉽게 통과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 속에서 어느 부분이 잘 되지 않으면,
예를 들어
중간에 걸려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거나
식도로 내려가야 하는 음식이 폐로 넘어가거나
하는 등등의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삼킴장애, 연하곤란은 왜 생기는 걸까요.

삼킴장애, 연하곤란의 원인으로는 보통 신경학정 원인이 대다수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뇌졸중으로 인해서 심한 장애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 심한 장애 중 한 가지가 삼킴 장애로, 다수의 사람들이 연하 재활치료를 받게 됩니다.
또한 외상성 뇌손상, 파킨슨병, 치매, 뇌신경마비,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등이 있고
근육 손상으로 인한 원인으로 염증성 근육병증 등 신경학적 원인이 있겠습니다.

애초에 음식이 넘어가는 곳들의 문제인 구강, 인두, 식도 등의 종양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못 넘기는 증상만 발생하는 걸까 싶기도 하실 겁니다.
삼킴장애는 음식을 넘길 시
사래, 숨 막힘, 목에서 음식물이 넘어가지 않는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식사 후에 목소리가 변화하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결국에 음식과 물을 제대로 섭취하게 못하게 돼서
영양실조, 체중감소, 탈수 등의 2차적인 문제가 일어납니다.

또한 넘기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잘못하여 식도가 아닌 기도로, 폐로 넘어가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삼킴장애, 연하장애가 생겼을 때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료는 목 넘김 상태를 보는 ‘연하검사’를 통해
연하곤란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이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연하 재활 치료가 진행되고 식사도 이에 따라 조절하게 됩니다.

연하검사란 보통 비디오 투시 연하검사를 많이 하시는데요.
비디오 투시 연하검사
VFSS , video fluoroscopoc swallowing test
비디오 투시 연하검사는 조영제를 섞은 다양한 점도의 음식들을
차례로 섭취하는 모습을 x-ray 검사 시 사용하는 x-선을 사용하여 보고
이를 비디오로 녹화하는 방식입니다.

 

물, 미음, 죽, 밥 등의 다양한 점도의 음식을 섭취하게 합니다.
검사를 시행하는 동안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많이 내려가게 되면
종종 폐렴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검사로 연하곤란이 어느 정도 인지 파악을 했으면
이 단계에 맞춰서 치료를 진행해야겠습니다.

삼킴장애, 연하곤란의 치료는
약물 치료, 수술 , 연하재활치료 등등이 있습니다.

 

목에 전기적 자극을 주거나 하는 등의 기계를 사용하는 재활치료도 있으면
그러한 기계 없이도 설압자 같이 입에 물고 할 수 있는 막대만 있으면 가능한 운동도 있습니다.

구강 운동을 간단하게 알려드리면

1. 설압자를 준비합니다. ( 입에 물 수 있는 막대 정도면 됩니다)
2. 설압자를 입으로 물어 1분간 그 상태를 유지합니다.
3. 이번에는 혀를 위 쪽으로 들어 올리고 설압자로 혀를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밀어 저항을 줍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구강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삼킴장애, 연하곤란 환자의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삼킴장애, 연하곤란의 환자는 일반적인 음식은 씹어 삼키기 힘듭니다.

그래서 단계에 맞는 점도의 식이를 해야 하는데요.
요플레, 미음, 죽, 밥 등등의 점도에 맞춰 식사를 제공해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위험한 것이 물입니다.

간혹 삼킴장애, 연하곤란 환자의 가족들은
물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에 스르르 넘어가고
넘기기에 별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제공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는 가장 위험한 행동입니다.
물은 곧장 폐로 넘어가서 가장 많이 폐렴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환자분도, 보호자분들도 많이 고생하시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연하장애의 정도를 아시고
의사의 처방에 맞게 정도에 맞는 점도의
물이나 음식을 제공해서 섭취하게 해야 합니다.

적당한 점도를 만드는 법은
연하제, 즉 점도 증진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연하제란

환자에게 맞는 점도의 물과 음식물을 만드는 가루로 보통 무색무취입니다.

연하제의 사용법은

물 100ml를 기준으로

드레싱(혹은 과즙) 같은 점도를 원한다면 = 1.0g
돈까스 소스(혹은 꿀) 정도의 점도를 원한다면 = 2.0g
케첩(혹은 푸딩) 같은 점도를 원한다면 = 3.0g

정도로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킴장애, 연하곤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연하곤란 상태에 맞는 적당한 식이를 섭취하여
영양결핍을 막아 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아닌
적당한 점도의 음식을 폐로 넘어가지 않게 조심히
섭취하여 폐렴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가끔 주변이나 본인의 의지로 연하곤란 정도에 맞지 않은
식이를 무작정 진행하시거나 연하제를 기피하여 사용하지 않은 식이로 인해
폐렴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것은 절대로 연하곤란 환자를 위하는 방법이
아니라
환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위라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빠르지는 않겠지만 꾸준한 치료와 올바른 식이로
훈련해 나간다면 언젠가 눈에 띄게 좋아질 날이 올 것이라
희망을 가지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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