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치알기입니다.
주변에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지인을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실 수 있지만 혈압약은 굉장히 잘 챙겨먹어야합니다. 고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환자들은 매일 약을 복용해야합니다. 그렇지만 영양제라도 매일 챙겨드셔본 분들이라면 매일 약을 복용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특히 고혈압은 중년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은데 그 분들이 매일 약을 제 때 챙겨먹는 일은 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당장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하는 질병이 아니다보니 약을 복용하고 병원을 다니며 계속해서 경과를 지켜보며 혈압을 조절해야할 분들이 지금 현재 몸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하며 약을 자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고혈압은 당뇨와 마찬가지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병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보이지만 서서히 몸 구석구석을 망가뜨리는 질병입니다. 관리를 하지않으면 계속해서 심각해져 결국 다양한 장기와 조직의 혈관에 영향을 주어 큰 질병을 가져오고 고심장의 작업부하 증가로 피로, 현기증, 빈맥, 협심증 등의 이차적인 증상들도 나타나게 합니다. 고혈압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심장, 뇌, 말초혈관, 신장, 눈에서 발생하는 질환들입니다.

고혈압이 영향을 끼쳐 발생하는 심장질환으로는 관상동맥질환, 좌심실 비대, 심부전 등이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CAD, coronary artery disease)이란 관상동맥이라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며 심장을 감싸고 있는 모습의 동맥에 지방이나 침착물 같은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공급이 잘되지 않아 심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고혈압은 관상동맥의 내피를 찢어지게 하여 활성화된 백혈구와 혈소판을 노출시키고 평활근의 증식을 유도하여 소동맥들을 변화시킵니다. 이렇게 변화된 소동맥들로 인해 동맥벽이 딱딱하게 만들고 내부를 좁게 만들어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률을 높입니다. 지속되는 높은 혈압으로 더 많은 혈액을 짜내야하는 심장은 높은 작업 부담을 갖게 되고 이로 인해 좌심실이 심근 수축력을 강화하고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기위해 좌심실이 비대하게 됩니다.
이를 좌심실 비대(LVH, left ventricular hypertropy)라고 합니다. 늘어난 수축력으로 인해 심근의 작업 부담과 산소소모량은 계속 늘어나는데 심장이 이를 더이상 감당하지 못할 때 심부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부전(heart failure)은 말그대로 심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병입니다. 심장이 수축력도 낮아져 심박출량이 감소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전신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쉽게 피로해지고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고혈압은 또한 뇌혈관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정상인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4배나 높다고 합니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합니다. 이렇게 동맥에 낀 플라그나 플라그가 부서져 만들어지는 혈괴들이 뇌혈관으로 이동하여 혈관을 막아 혈전색전증을 일으킵니다. 이 경우 혈관을 잠시 막았다가 24시간내에 회복하는 일과성 허혈성 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이나 아예 뇌혈관을 막아버리는 뇌졸중을 겪게 합니다. 고혈압은 뇌혈관만 타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말초혈관에도 영향을 줘서 대동맥박리, 말초혈관질환 등을 일으킵니다.
고혈압은 신장도 망가뜨립니다. 신장 내의 혈관의 넓이를 협소화시켜 허혈을 만들어 결국 신부전을 초래합니다. 눈에도 혈관이 있습니다. 망막은 신체에서 유일하게 혈관을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눈의 혈관은 검안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망막 혈관의 손상을 보고 심장이나 뇌, 신장 등의 동시적 혈관 손상을 알 수 있습니다. 망막 혈관이 손상되면 시야가 흐리거나 망막 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하면 시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히 혈압이 높은 것 뿐이니 안일하게 관리 중이셨던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경각심을 갖고 면밀히 혈압을 관리하는 생활을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더라도 고혈압이 있으면 언제 어디가 망가져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가슴 속에 꼭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시길 바라면서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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